저번에 두 제조사 (msi, ZOTAC)의 RTX 3070을 개봉했었다 (2020/12/04 - [Life?/blabla] - [GPU] RTX 3070). 이번에는 ZOTAC의 RTX 3080, 3090을 개봉해 보자. 일단 박스부터 보자.
겉 박스 디자인은 3070과 다를 건 없다. 박스 크기는 3070 < 3080 = 3090 이다. 아무래도 3070은 팬이 2개였는데 3080과 3090은 팬이 3개라 그런 것 같다.박스 크기를 대충 비교하기 위해 찍어보았다.
일단 3080부터 뜯어보았다.
일단 팬 3개에, 비스무트 결정을 떠올리게 하는 플라스틱이 장착되어 있다. 그래도 3080이라고 PCIE 연결부분과 DP/HDMI포트 부분에 플라스틱 커버를 해 주었다. 3070에는 왜 안해줬을까? 이런 게 있어야 역시 새 제품 뜯는 느낌이 난다.
3090을 뜯는데 심상치 않은 느낌이 났다. 저번 포스팅에서 내가 msi RTX3070은 박스 봉인 씰이 없어서 마음에 안 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역시 박스 봉인은 필수다.
아니 이게뭐야. 박스 봉인 테이프는 왜 박스 한가운데 붙어있고, 스카치 테이프로 붙여 놓은거지? 다른쪽은 봉인 씰이랑 스카치 테이프가 같이 있는데, 한번 뗐다 붙인 것 마냥 공기방울이 숭숭 들어가 있네...? 이래서 봉인 씰이 필요하다. 나온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누구 손을 탔는지, 어디서 어떻게 굴렀는지 모를 RTX 3090을 떨리는 마음으로 개봉했다.
이게뭐야. 제품이라도 멀쩡했으면 그러려니 해서 꽂아보고 작동 잘 하면 넘어갈 수도 있었다. 근데 저게 휘어진 부분에서 그만 너무 기분이 나빠졌다. 마치 치킨을 시켰는데 박스도 찌그러져서 온 주제에 닭다리도 하나 없는 정도의 불쾌함이다. 심지어 메인 기판 뒷쪽에 스티커도 긁히고 지워지고 난리가 났다. 휘어진건 펴서 쓰면 될수도 있다. 근데 포장이고 제품이고 저렇게 왔는데, 이거 진짜 새거 맞나? 하는 의심을 안 할수가 없다. 아니 교수님이 중고를 사셨을리가 없는데;;
3090은 3080이랑 똑같이 생겼다. 따로 사진을 찍진 않고 문제된 부분만 찍은 후 바로 원래 상태로 돌려놓았다. 3070이랑 3080은 여러개 구매했지만 3090은 하나라서 기대를 좀 했는데 너무 실망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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