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맥주

[맥주] Steam Brew German Red 요즘 블로깅을 소홀히 했다. 이게 다 거지같은 조별과제 때문이다. 논문에 있는 실험 구현인데 저자 코드가 없어서 뻘짓을 수도없이 하고 있다. 요즘 코로나로 헬스장도 닫고 음식점도 닫고 아무튼 다 닫는다. 여는 건 편의점밖에 없는데, 편의점에는 주로 맥주 사러 간다. 그래서 오늘도 쓰는 맥주리뷰. 이름 - Steam Brew German Red. 7.9%나 돼서 조금 긴장했다. 구매 사유 - 궁금해서 100%. 대형 이마트에서 샀다. 표지가 독특해서(스팀펑크라고 하나?) 구매했다. 표지 인물을 보자마자 케이틀린이 생각났다. 맛 - 선방했다. 마실 때 굉장히 피곤한 상태였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중간까지는 이슬톡톡마냥 쉽게 들어갔다. 반 넘게 먹어가니까 씁쓸한 맛도 좀 나고 향도 강하게 느꼈는데, 피곤해서.. 더보기
[맥주] YUMI's Wheat Ale 유미의 위트에일은 저번 맥주 포스팅에서 혹평했던 슈퍼 스윙 라거를 만든 Hand & Malt에서 만들었다. 그래서 굉장히 불안했다. 유미랑 순록이가 그려져 있다. 사실 순록이 등장하기 전에 웹툰을 안보기 시작해서 처음에 유미만 알아봤는데, 그거로도 살 이유는 충분했다. 다만 금기어같은 "Floral Aroma"와 "Sweer Flavor"가 대문짝만하게 써져 있어 내 마음을 굉장히 불안케 했다. 이거 맛 없으면 냉장고에 더이상 맥주가 없기 때무넹... 일단 정리부터 하자면, 구매 사유: 호기심 70%, 반가움 30%. 유미의 세포들을 꾸준히 또는 가끔씩 봤었는데, 맥주 캔에서 보게 되니 반가워서 사봤다. 사실 겉이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제품은 나에게는 약간 감점요인이긴 하다. 맛 - 걱정과는 다르게 괜찮았.. 더보기
[맥주] 슈퍼스윙라거 & Hoegaarden rose 요즘 남들과는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다. 목요일에 남들 출근할 때 퇴근 해 버리고, 남들 저녁 먹을 때 일어났다. 대학교 1학년 때 자주 겪었던 시차를 지금도 겪고 있는데, 이미 겪어 본 만큼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 선택지는 커피를 왕창 마시고 다음 날 오후 10시까지 버티다 잔다. 새벽에 잠들고 엄청 조금 잔 후 일어난다. 두 방법 모두 다 실행하는 것 자체로 체력과 정신이 너덜너덜해지기 때문에, 그 날엔 생산적인 일(힘든 공부, 운동 등)은 포기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일단 나는 2번을 택했다. 2번의 관건은 늦게 일어났는데 12시간 내에 또 자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알코올을 안 먹을 수가 없었다. 오늘은 (의도치 않게)두 캔을 먹었다. 슈퍼 스윙 라거랑 호가든 로제이다. 안.. 더보기
[맥주] Hand&Malt 상상 pale ale 편의점의 가장 무서운 점은 좁은 공간에 엄청 다양한 품목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제로 콜라를 사기 위해 충동적으로 편의점에 들어간 나는 그만 맥주 4캔을 사버렸다. 당연히 4개 다 안 먹어본 것. 오늘은 이 중에서 Hand&Malt 상상 Pale Ale을 먹어본 후기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앞으로 누가 나한테 이걸 먹으라고 준다면 나는 그 사람을 적으로 간주하겠다. 나는 술 알못이라, 여러 디테일을 찾기보다는 하나의 콘셉트가 강한 맥주를 좋아한다. 톡 쏠 거면 쏘고 달 거면 달고 하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꽃 향이 나는 맥주와는 좋은 기억이 없다. 솔직히 배색은 마음에 든다. 일단 처음에 입에 머금었을 때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아직 넘기기 전). 탄산은 적은 편이.. 더보기
[맥주] 제주 슬라이스 패션후르츠 구매 사유: 70% - 궁금해서. 25% - 필리핀에서 먹었던 패션후르츠의 영향. 5% - 퇴근 후 맥주가 먹고 싶었음. 기본 스펙: 500ml, 4.1% ALC. Contains 3.4043% of passion fruite 맛: 패션후르츠 냄새는 맡았다. 특별히 강한 맛이 나지는 않았다. 다시 먹나요? 호기심을 해결했으니 다시 먹을 일은 없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