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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us!/Edibles

[과자] 팝핑캔디스낵 과자는 맛있지만 양에 비해 칼로리가 너무 사기적이다. 그래서 큰 봉지는 못 먹고 맨날 팝콘 같은 작은 봉지만 먹게 된다. 물론 작은 봉지도 200 ~ 300 정도지만 그나마 양심을 챙길 수 있다. 그런데 이 과자는 매대에서 표지 어그로를 심하게 끌길래 구매하게 됐다. 275kcal이나 되지만 궁금증이 더 컸다. 표지가 눈이 아플 정도이다. 어렸을때 팝핑~ 을 많이 먹어봤다. 팝핑 캔디, 가루, 아이스크림 등이 있을 텐데 과자는 못 먹어본 것 같다. 아마도? 그런데 초코맛 과자에 팝핑? 내 예측으로는 괴상한 조합이지만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가설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지식은 값싼 편이라서 1500원이면 지식 += 1을 할 수 있다. 과자는 이렇게 생겼다. 그냥 초코 코팅된 과자 느낌이다. 고양이 화.. 더보기
[비빔면] 도삭면 & 에그누들 이전 포스팅도 비빔면이었다. 국물 있는 라면은 항상 국물까지 먹게 되고, 배부르고 더부룩하게 돼서 국물 없는 걸 즐겨먹게 되었다. 다양한 라면들을 시도해봤는데, 농심 - 사천짜장/짜왕/짜파게티/찰비빔면/양념치킨면/칼빔면 삼양 - 불닭 시리즈/열무비빔면/짜짜로니/간짬뽕 오뚜기 - 메밀비빔면/오뚜기 짜장면/스파게티/진짜장/볶음진짬뽕/진짜쫄면/춘천막국수/콕콕콕 라면볶이/진비빔면 팔도 - 비빔면/네넴띤/라볶이 정도 먹어본 것 같다. 하지만 팔도 비빔면 외에는 5개 팩 중 3개째까지는 새롭기도 하고 괜찮은데 그 이후로는 그 맛이 별로 당기지 않고, 오히려 팔도 비빔면 맛이 땡기게 된다. 아무튼 이제 라면 말고 여러 소스 + 면의 조합을 시도해보려고 한다. 그 첫 타자는 도삭면이랑 에그누들에, 해찬들 비빔소스이다... 더보기
[팔도비빔냉파스타] 지금 시간은 새벽 2시. Quantum Computing에 관련된 거지같은 논문을 읽고 있다. 내가 왜 학부 때 자연과학을 버리고 컴퓨터로 갈아탔는지 알게 해주는 시간이다. 10시부터 읽고 있는데, 너무 적막해서 유튜브에서 클래식을 틀어놓았다. 논문을 읽으면서 클래식을 틀어야 하는 이유 n가지: 1. 가사가 없다. 따라서 흥얼거릴 일이 많지 않아서 집중하기 좋다. 2. 집중이 깨졌을때의 적막함을 퇴치해준다. 그리고 어느 부분을 들어도 좋기 때문에 언제 집중이 깨져도 힐링된다. ... n. 길기 때문에 하나 재생하면 한시간은 거뜬하다. 시험 전날이라면 하이든 모음곡 이런 거 하나 틀면 8시간 가능. 저녁을 7시에 먹었기 때문에 굉장히 배가 고프다. 난 국물라면을 별로 안좋아해서 비빔국수를 진짜 정말 자주 .. 더보기
[맥주] Steam Brew German Red 요즘 블로깅을 소홀히 했다. 이게 다 거지같은 조별과제 때문이다. 논문에 있는 실험 구현인데 저자 코드가 없어서 뻘짓을 수도없이 하고 있다. 요즘 코로나로 헬스장도 닫고 음식점도 닫고 아무튼 다 닫는다. 여는 건 편의점밖에 없는데, 편의점에는 주로 맥주 사러 간다. 그래서 오늘도 쓰는 맥주리뷰. 이름 - Steam Brew German Red. 7.9%나 돼서 조금 긴장했다. 구매 사유 - 궁금해서 100%. 대형 이마트에서 샀다. 표지가 독특해서(스팀펑크라고 하나?) 구매했다. 표지 인물을 보자마자 케이틀린이 생각났다. 맛 - 선방했다. 마실 때 굉장히 피곤한 상태였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중간까지는 이슬톡톡마냥 쉽게 들어갔다. 반 넘게 먹어가니까 씁쓸한 맛도 좀 나고 향도 강하게 느꼈는데, 피곤해서.. 더보기
[맥주] YUMI's Wheat Ale 유미의 위트에일은 저번 맥주 포스팅에서 혹평했던 슈퍼 스윙 라거를 만든 Hand & Malt에서 만들었다. 그래서 굉장히 불안했다. 유미랑 순록이가 그려져 있다. 사실 순록이 등장하기 전에 웹툰을 안보기 시작해서 처음에 유미만 알아봤는데, 그거로도 살 이유는 충분했다. 다만 금기어같은 "Floral Aroma"와 "Sweer Flavor"가 대문짝만하게 써져 있어 내 마음을 굉장히 불안케 했다. 이거 맛 없으면 냉장고에 더이상 맥주가 없기 때무넹... 일단 정리부터 하자면, 구매 사유: 호기심 70%, 반가움 30%. 유미의 세포들을 꾸준히 또는 가끔씩 봤었는데, 맥주 캔에서 보게 되니 반가워서 사봤다. 사실 겉이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제품은 나에게는 약간 감점요인이긴 하다. 맛 - 걱정과는 다르게 괜찮았.. 더보기
[치즈] Cello Parmesan & Frico Edam 쿠팡 쇼핑 중 가장 재밌는 것 중 하나는 다양한 치즈를 장바구니에 담는 것이다. 사지는 못하고 구경만 하다가, 얼마 전 새벽에 스트레스로 인한 충동을 참지 못하고 치즈를 (좀 많이) 사버렸다. 생활 템인 슬라이스 모차렐라, 체다는 흔하니까 그렇다 치고, 이번에 구입한 것은 파마산 치즈와 에담 치즈이다. 제일 왼쪽에 은박 동그란 거는 브리(Brie) 치즈인데, 엄마가 나 치즈 좋아하는 거 알고 선물해줬다. 쪼꼼 잘라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먹으려고 아껴놓고 있다. 아무튼 오늘 사용할 치즈는 프리코의 에담이랑 첼로 파마산. 악기 이름이 들어가면 나에게는 굉장히 구매욕이 생긴다. (e.g 편의점 콘트라베이스 커피). 무게를 재 보면 쓰여 있는 거랑 얼추 맞다. 일단 에담은 반경성 치즈라서 부드럽다... 더보기
[맥주] 슈퍼스윙라거 & Hoegaarden rose 요즘 남들과는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다. 목요일에 남들 출근할 때 퇴근 해 버리고, 남들 저녁 먹을 때 일어났다. 대학교 1학년 때 자주 겪었던 시차를 지금도 겪고 있는데, 이미 겪어 본 만큼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 선택지는 커피를 왕창 마시고 다음 날 오후 10시까지 버티다 잔다. 새벽에 잠들고 엄청 조금 잔 후 일어난다. 두 방법 모두 다 실행하는 것 자체로 체력과 정신이 너덜너덜해지기 때문에, 그 날엔 생산적인 일(힘든 공부, 운동 등)은 포기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일단 나는 2번을 택했다. 2번의 관건은 늦게 일어났는데 12시간 내에 또 자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알코올을 안 먹을 수가 없었다. 오늘은 (의도치 않게)두 캔을 먹었다. 슈퍼 스윙 라거랑 호가든 로제이다. 안.. 더보기
[맥주] Hand&Malt 상상 pale ale 편의점의 가장 무서운 점은 좁은 공간에 엄청 다양한 품목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제로 콜라를 사기 위해 충동적으로 편의점에 들어간 나는 그만 맥주 4캔을 사버렸다. 당연히 4개 다 안 먹어본 것. 오늘은 이 중에서 Hand&Malt 상상 Pale Ale을 먹어본 후기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앞으로 누가 나한테 이걸 먹으라고 준다면 나는 그 사람을 적으로 간주하겠다. 나는 술 알못이라, 여러 디테일을 찾기보다는 하나의 콘셉트가 강한 맥주를 좋아한다. 톡 쏠 거면 쏘고 달 거면 달고 하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꽃 향이 나는 맥주와는 좋은 기억이 없다. 솔직히 배색은 마음에 든다. 일단 처음에 입에 머금었을 때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아직 넘기기 전). 탄산은 적은 편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