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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먹어본 차갑고 축축하며 흐물거리지만 질겅거리는 가지나물은 가지에 대한 인식을 박살 내놓았다. 이후 크면서 먹어본 라따뚜이라던지, 다른 음식에 가끔 들어가 있는 가지 조각들은 그래도 가지의 인식 개선에 기여했지만, "아 오늘 가지땡긴다" 수준에 이르기는 너무나 부족했다. 하지만, "니가 잘하는 데를 안 가봐서 그래" - 반도체를 좋아하는 사람, 2024 -
여기는 성수 시옹마오.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는데 다른 친구는 서너팀 있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웨이팅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시킨 건 우육면과 치킨... 덮밥이다 (잘기억안남). 일단 우육면의 국물과 고기가 너무 맛있었고 치킨도 바삭하고 향신료가 아주 잘 입혀져 밥 위에 올려 먹으니 꽤나 맛있었다.
근데 걍 가지튀김이 짱임... 말안됨. 안에 가지가 무슨 투쁠한우업진살마냥 사르르 녹아버려서 너무 놀랐다. 블라인드테스트하면 가지인거 맞출 사람 거의 없을 듯...? 식어도 맛있을듯하고, 겉에는 튀김과 양념이 있지만 안에는 가지니까.. 칼로리도 좀 낮지 않을까?ㅋㅋ...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