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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us!/Edibles

[과자] 잡다한 과자들 & 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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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블로그를 쉬었다.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데, 원래 뭐든지 쉬었다 다시 할 때 처음부터 너무 빡세게 하면 안 된다. 그러면 지쳐서 다시 쉬게 된다. 그래서 일단 아무 말이나 할 수 있는 잡다한 과자 리뷰를 하고자 한다. 이런 작은 과자들은 각각 놓고 보면 양도 칼로리도 적지만, 모아놓으면 이상하게 칼로리는 높다. 근데 양은 여전히 적다. 뭘까...?

아무튼 이번에 산 과자는 이거다. 이름은 잘 기억 안 나는데, 개당 얼마였더라... 천 원 넘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그렇게 저렴하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그냥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허기를 채우기 위해 산 거라서, 커피와 함께 둘 다 먹어주도록 했다. 맛을 풀로 느끼기 위해 초콜릿은 나중에 먹어주도록 했다. 포장을 뜯으면 흰색 두꺼운 종이로 싸인 과자가 나온다. 솔직히 4면 다 포장되어있어서 조금 당황했다. 얼마나 연약한 과자길래... 이 포장을 펼쳐보면 다음과 같다.

종이가 자꾸 말려서 손으로 잡고 찍었다. 겉에 반짝거리는 걸 보니 설탕이라도 뿌렸나 보다. 약간 고급진 누네띠네 같은 냄새가 났다. 한입 베어 먹으니 굉장히 바삭해서, 연구실 책상에 가루가 떨어져서 나중에 물티슈로 닦았다. 그래도 커피와의 궁합은 굉장히 좋았다. 개당 130kcal 정도 했던 거 같다. 노란 거랑 초코는 이렇게 다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초코는 너무 뻔한 맛이어서, 왼쪽 (pasticerra라고 쓰여있는데, 검색해보니 그냥 뭐 크림인 것 같다.)이 훨씬 맛있었다.

아무튼 커피와 함께 먹었으니 카페인과 당의 합작으로 일을 열심히 했다. 그리고 졸음을 깨기 위해, CU에서 몇 번 봤지만 번번이 지나쳤던 껌을 씹었다. 이게 왜 눈에 들어왔냐면, 일단 카운터에 있어서 볼 수밖에 없기도 하지만 비주얼이 아주 눈길을 끌었다. 바로...

이 껌이다. 레몬 & 라임맛에 안에 액체가 들어있다. 아니 너무 테니스공처럼 생겨서 하나 샀다. 4개입에 500원이다. 지금은 유지장치만 하지만, 교정을 했을 때 껌을 씹다가 참사가 날 뻔해서 식은땀을 한 바가지 흘렸던 이후로 껌을 끊었다. 근데 이제 유지장치만 있어서 먹을 수 있긴 한데, 어쩌다 보니 질기고 딱딱한 음식은 피하게 되어서 껌도 관심 밖이었다. 근데 이건 사볼만했다. 일단 개별로 보면,

ㅋㅋㅋㅋㅋ진짜 테니스공이다. 겉에는 조금 단단한데, 바사삭 깨지면서 액체가 나오는 것이 만족스러웠다. 다만 체감상 한 10번 정도 씹으니까 단물이 다 빠지고 고무가 되는 것 같은데... 개당 125원이니까 봐주도록 하겠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