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후기가 많다. 빨리빨리 해야 하는데, 정작 그 도구를 쓸 때는 까먹어서 사진도 안 찍고 싱크대에 들어가 있으면 설거지하기 귀찮아서 미루게 된다. 아무튼 이번 포스팅은 빵칼과 잼 칼을 다룬다. 둘 다 5천 원 이하 무료배송 제품이었다. 구매 동기는 쿠팡에서 베이글을 샀는데, 이걸 식칼로 잘라서 수저로 잼을 바르는 모습이 참으로 애석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구매한 빵칼과 잼칼로 손쉽게 베이글을 가르고 바르도록 하겠다. 식칼로 자를 땐 반 가르기도 제대로 안됐는데 역시 빵칼이다. 마음만 먹으면 베이글로 조각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에 무려 3 층으로 나눠 버렸다.
1층에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2층에는 저설탕 라즈베리 잼을 발랐다. 이 모든 일이 굉장히 순식간에 일어났다. 근데 만들고 보니 우유가 없어서 맛만 보고 냉장고에 넣어 놨다. 저 베이글이 목에 걸린다면 하임리히 박사가 옆에 있어도 살릴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그 정도로 뻑뻑하니 우유 없이 마시지 말 것.
여담으로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를 쿠팡에서 시키다가, 여러 가지 맛(딸기 등)의 크림 치즈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치즈도 리뷰를 하나씩 해 나가야겠다. 지금까지 그라나 파다노나 페코리노 로마노 같은 파르메산 치즈를 사서 갈아먹어 보았는데, 이번에 브리 치즈를 선물 받기도 했고 다른 치즈 종류들도 좀 먹어봐야겠다.
감사합니다.
'Curious! > Non-Edibl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핸드드립 커피포트 (0) | 2024.01.10 |
---|---|
[키보드] Logitech Craft & Logitech MX Keys (0) | 2021.06.08 |
[?] 오리엔탈리즘과 두루마리 휴지 (1) | 2021.05.07 |
[Bottle Stopper] 파인애플 병마개 (0) | 2021.01.20 |
카드케이스 (0) | 2020.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