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운동을 시작한다고 해서 뭐 필요한 거 없냐고 하니까 마이프로틴에서 초코맛 프로틴 2kg을 사달라고 했다. 어렸을 때 맛있는 거 많이 뺏어먹었으니 이 정도는 당연히 사줄 수 있다. 사주는 김에 나 먹을 프로틴 간식도 좀 사기로 했다. 예전부터 프로틴 바 하면 항상 들어봤던 육겹바 두 종류랑 웨이퍼를 하나 담았다. 사은품으로 프로틴 파우더 골든 시럽 1회분이랑 휴대용 프로틴 통을 골랐다.
쇼핑한 물건이 도착하면 너무 기부니가 좋다. 프로틴이면 더더욱... 일단 먹어봐야겠지?
먼저 말차맛 6겹바부터 먹어보자.
묵직하니 그립감이 좋다. 일단 먹어본 프로틴 바 중에서는 꽤나 맛있고 안 질릴 것 같은 맛이다. 국내에서 만드는 것들을 많이 먹어봤지만 적어도 나한테는 칼로리, 단백질, 맛, 식감 등등 밸런스를 맞추어 나온 게 없었는데, 이거는 굉장한 맛은 아니어도 조화로운 수준이었다.
다음은 Lean version의 쿠키 도우 맛 6겹바인데, 칼로리와 단백질이 줄어들었다. 그립갑 또한 하락했다.
뭐... 조금만 사길 잘한 듯? 근데 누가 쿠키 도우를 먹을 생각을 한 걸까? 안 익힌 밀가루잖아... 구워서 쿠키를 만들면 맛있는데... 이것도 쿠키 도우라 그래서 그런지 뭔가 안 익힌 맛이 나는 것 같은데 이건 플라시보라고 치고 넘어가겠다.
마지막 순서는 프로틴 웨이퍼! 굉장히 기대되는 제품이다. 과연 웨하스에 비빌 수 있을 것인지?
어... 생각보다 훨씬 맛있는데...? 프로틴이 들어있어서 오히려 웨하스 먹을 때보다 기분은 훨씬 좋다. 양도 넉넉하고... 앞으로 프로틴 간식 사게 되면 이걸 많이 사야겠다. 다른 맛도 먹어보고 싶네... 언젠가 또 세일을 하거나 다른 사람이 산다고 하면 꼽사리 껴서 사야겠다 ㅋㅋ
이걸 하루에 다 먹은 것은 아니다. 아까우니까 아껴 먹어야지... 그래도 연구실에 놓으니까 뭔가 든든한 느낌은 난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