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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us!/Non-Edibles

향수 - Memo INLE, Zoologist 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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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따라 시향 갔다. 센스프래그런스라고, 예전부터 가보려고 지도에 표시해 놨지만 혼자서는 안 가던 곳을 드디어 갔다. 진짜 진짜 다양한 향수들이 있었다. 병이 특이한 것부터 향이 특이한 것까지 정말 흥미로웠다. 그중, 다른 친구가 맨날 노래를 부르던 Zoologist의 Bee를 맡아볼 기회가 생겼다.

 

일단 병도 이쁘고... 향이 진짜 놀랍다. 코로 꿀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걸 뿌리고 다니면 벌들이 깜빡 속아서 나한테 달려들 것 같은 느낌? 맡기에는 정말 좋았는데 내 몸에서 이런 냄새가 나면 참 기분이 희한할 것 같다. 다음에 향수를 좋아하는 다른 친구를 데리고 또 와야겠다.

 

그다음에는 백화점으로 이동했다. 같이 간 친구가 미친 듯이 시향을 하는 동안 나는 코를 좀 쉬게 해 주다가, Memo에서 INLE를 맡게 되었다. 그날 날씨가 좀 흐리고 습했는데, INLE가 그런 걸 잊게 해 줬다. 병에 있는 구름 디자인과 너무 잘 어울려서 여름에 뿌리고 다니고 싶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놀랍게도 이걸 친구가 가지고 있는데 자기는 잘 안 써서 가질 테면 가지라고 했다...;; 아직 향알못이지만, 전반적으로 나는 오스만투스가 들어간 걸 좋아하는 것 같고, 오우드는 좀 애매한 것 같다. 향수의 세계는 참 깊고 다양한 것 같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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